20년 만에 전면 개편 된 제도 첫 적용…9월 7일부터 지원 접수받아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 응시 기회 주어져

삼성그룹은 하반기 공채부터 새로 도입된 직무적합성평가는 9월 중에 이뤄지고, 직무적합성평가에 통과 한 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응시할 수 있다.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는 10월 18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와 미주 2개 지역(뉴욕·LA)에서 치러진다. 이후 11월 중 임원면접 · 직무역량면접 · 창의성면접과 11월~12월 채용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채용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실무면접-임원면접’로 진행되던 기존의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5단계로 바뀌었다.

올 하반기부터는 학점 제한을 없애는 대신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서 지원자가 해당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보며,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일체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개발·기술·S/W직군은 전공 이수과목의 수와 난이도, 취득성적 등 전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평가는 복수의 현업 직원들이 참여하고, 평가위원들은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 개인정보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테스트’로 운영된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단편적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상식 영역에서 총 160개 문제(140분)이다.

삼성은 채용홈페이지(http://apply.samsung.co.kr/rec/apply/ComResumeServlet?cmd=queFaq) ‘인재와 채용 > 회원관리/문의 > FAQ / Q&A’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삼성이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제도를 도입하였다.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한 게 변화의 핵심이다.

[발췌: 2015년 9월 2일자 -부산IN신문-]